[슈나이더] True-Streak® Confetti 실사용 리뷰1(@jaeyeong_film) 리뷰 - 반도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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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슈나이더] True-Streak® Confetti 실사용 리뷰1(@jaeyeong_film)
작성자 반도영상 (ip:58.123.192.200)


안녕하세요. 



이런저런 영상 만들고 있는 재영필름입니다.



오랜만에 제품 사용 후기로 인사드립니다.



이번에 슈나이더 B+W 필터 공식 앰버서더로 선정이 되면서, 

평소 후기와는 다르게 숙제 느낌을 살짝 얹어서 몇 달간 이런저런 필터 리뷰를 올려보고자 합니다.




숙제라곤 하지만 필터 제공 외에 저의 철저한 자본주의 신념을 움직일만한 거대한 고료라던지 

안기부 수준의 광고주의 압박이랄만한 것은 없기에 평소처럼 느낀대로 솔직하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저 따위가 솔직하게 쓰겠다 말겠다를 떠나서 필터 품질로는 많은 분들께 인정받고 있는 

필터계의 근본이다보니 기본적으로 퀄리티에 대한 장점은 깔고 갈 듯 싶긴합니다.




슈나이더는 장인정신으로는 일본도 혀를 내두를 독일 쪽 회사답게 제품 자체의 퀄리티는 두 말하면 입 아플 듯 합니다. 



촬영장에서 근본이다 싶은 장비들은 일단 독일산이 허다하다보니 슈나이더의 네임벨류와 

메이드 인 절머니(made in Germany) 프리미엄이 얹어져서 그냥 믿고 쓰는 필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품질만큼 가격도 무시 못하는 수준인 편입니다. 



일반인이 보기에 그냥 평범한 유리 같은 필터 한 장의 가격이 4~70만원대를 호가하다보니 취미로 영상하시는 분들께 

슈나이더 시네필터류는 선뜻 구매하기가 어려운 편이긴 합니다.




저도 기존에 헐리우드블랙매직 같은 필터는 농도별로 3~4장 정도 구비해두고 있긴하지만, 

이번에 리뷰할 Confetti 필터처럼 이펙트를 줄 수 있는 필터들은 모든 영상 촬영에 광범위하게 쓸 수 있는 필터는 아니다보니 구매를 망설였던게 사실입니다. 

(가격이 무려 69만원ㄷㄷ)




매번 위시리스트에 담겨 있었지만 실제 구매까지는 망설이고 있던 가운데 이 필터를 써볼 기회가 생겨서 이게 왠 떡인가 싶었습니다. 



받자마자 이래저래 신나게 굴려보고 숙제 마감일에 맞춰 리뷰를 올려봅니다. 

(역시 글은 데드라인이 완성시킨다더니...)




각설하고 이번 필터 리뷰들은 이런 이펙트 필터들에 관심은 있었지만 구매까지는 고민하고 있던 

저 같은 분들께 도움을 드리는데 초점을 맞춰보려고 하니 아무쪼록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Confetti는 사전적 의미로 행사장 같은 곳에서 뿌리는 색종이 조각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통칭 색종이 필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필터의 외관은 닉값을 합니다. 



필터 안에 색종이 가루 같은 것이 색깔별로 흩뿌려져 있습니다. 



요걸 렌즈 앞에 씌우고 빛을 쬐주게 되면 빛이 랜덤한 방향과 색상으로 쪼개지며 독특하게 예쁜 빛 갈라짐을 만들어냅니다.



말로 설명드리는 것보다 영상으로 보시면 바로 어떤 필터인지 이해되실 듯 합니다.



요런 이펙트를 주는 필터입니다.
바로 이해가 되셨죠? 




그럼 사실 더 드릴 말씀 없으니 여기까지 설명드리면 참 좋겠지만 사회생활이라는 게 또 발목을 잡습니다. 



조금만 더 끄적여보겠습니다.



렌즈 정면으로 들어오는 광원이 필터에 있는 색종이 패턴과 닿으면서 이런 느낌이 나는데요. 



아무래도 조리개를 조이면 저런 식으로 길고 예쁘게 쪼개지진 않고, 필터에 있는 패턴 문양이 보이는 단점이 있습니다. 



근데 이게 뭐 단점이라고 하기엔 애매한게 거의 모든 필터들이 렌즈 앞에 물리적으로 무언가를 갖다 대는거기 때문에 

광학적 손실과 차이가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상황에 맞게, 필요에 따라 써야하는거죠.




아무튼 처음 필터 테스트를 해보고 바로 만족해했던 것 같습니다. 



이게 광범위하게 쓰이는 필터가 아니라서 그런지 이렇다 할 사용영상 같은 걸 찾아보기 어려웠는데, 실제 사용하고 눈으로 직접 보니 빛 갈라짐이 예뻐서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모든 영상 스타일에 어울린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패션필름/아트필름/영화나 웹드에서 특정 효과를 내고 싶은 씬/뮤직비디오/웨딩영상 같은 곳에서 영상을 특별하게 만들어 줄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아나모픽 렌즈의 플레어를 흉내내는 Streak 필터의 빛갈라짐이나 조리개를 조아서 만들 수 있는 빛갈라짐과는 또 다른 느낌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점이 

이 필터만의 특장점인 것 같습니다.




제가 본 리뷰나 제품 설명에서는 없었던 특이한 점을 하나 발견했는데, 

흰색계열의 광원 외에 원색 광원이 들어오게 되면 알록달록한 색갈라짐이 아닌 동일한 색상으로 색이 갈라집니다.



필터의 광학적 특성 때문에 그런 것 같네요.




이건 산책하면서 카메라로 밤 풍경 긁어본건데 일반적인 브이로그 같은 유튜브 영상에서 써도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특히 여행 유튜브 하시는 분들은 요즘 해외여행도 조금씩 풀리는 분위긴데 외국 야경컷들 이 필터로 담고 오면 정말 환상적일 것 같습니다. 



부다페스트 같은 곳에서 유람선 타고 이 필터로 야경 찍는 상상만해도 여행 가고 싶어 미쳐버릴 것 같은 나머지 

비행기 티켓 끊으려다 요즘 비행기값 너무 올라서 정신차렸습니다. 




광원이 강할 수록 빛 갈라짐이 강해지는 편이라 광원이 많고 다양한 곳에서는 사용에 유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불꽃놀이 같은건 어떻게 담길지 궁금한데, 광고주 측에서 불꽃놀이 지원해주면 찍어보겠습니다 (...)



실제 촬영에 투입해본 스틸컷입니다. 릴리즈 전 영상이라 저작권 및 초상권 이슈가 있을 수 있어 모자이크 된 스틸컷만 보여드리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아직 숙제가 좀 남았으니 후에 올릴 리뷰에 영상 갖고 와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틸컷은 16:9인데 후반에서 비율은 마스킹되어 조정될 예정이라 빛 갈라짐만 담길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 마스킹해서 봤을 때, 

프레임 모서리에만 색종이 이펙트가 살짝살짝 들어오는 느낌으로 담아봤는데 생각보다 과하지 않게 쓸 수도 있어서 앞으로 활용도가 더 높아질 것 같습니다.




앞선 영상들보다 빛 갈라짐이 좀 흐려보이는 이유는 다른 디퓨저 필터들을 2장 껴놓은 상태라 그렇습니다. 



쨍하고 선명하게 갈라지는 느낌이 싫다면 이 컷들처럼 디퓨저 필터들을 섞어서 쓰는 것도 답이 될 것 같습니다.



이만하면 숙제는 얼추 마무리 된 것 같습니다.




아직 보름 정도 밖에 사용해보지 못했지만 지금까지 사용 해 본 바로는 아주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굳이 단점이 뭐냐고 물으신다면,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조리개를 많이 조인 상태에선 사용하기 어렵다는 점, 광원이 강하면 빛 갈라짐도 강해지니 과해보일 수 있다는 점 정도일 것 같습니다.




또 색종이 부분 외에 유리가 완전 클리어필터처럼 깨끗한게 아니라 아주아주 옅은 디퓨징이 좀 들어가있는 느낌이라 선예도도 조금 깎아먹는 편입니다. 



이 필터만으로도 1/8 수준의 소프트 필터를 낀 느낌이 들 수 있어서 렌즈나 바디, 사용하시는 분 취향에 따라 테스트해보고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일부러 디퓨저 필터를 끼워 쓰시는 것처럼 지나치게 선예도가 높은 영상을 피하는게 추세이다보니 쓰시는 분에 따라서는 장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써본 한도 내에서는 드릴 수 있는 정보를 최대한 전달해드리려고 노력했는데, 혹시 놓친 부분이 있다면 추후에 추가 사용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근본 있는 필터와는 다르게 저는 근본이 없는 터라 제가 리뷰한 부분 중에 틀린 부분이 있다면 편히 알려주세요.





긴 글 읽어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본 리뷰는 슈나이더/반도영상 측으로부터 필터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원글링크:https://cafe.naver.com/doflook/291670



첨부파일 KakaoTalk_Photo_2022-05-31-18-05-54_005.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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